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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가도 모를 인터넷 세상 생존기

아니 좀 니가 하라고. MCP가 대체 뭐임

AI한테 일을 맡겼는데 자료는 내가 복붙하고 있다면? 플러그와 캘린더 예시로 MCP의 뜻, AI 앱이 외부 도구와 연결되는 방식, 할 수 있는 일의 범위를 쉽게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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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튠 블로거,deleted
Oct 07, 2026
아니 좀 니가 하라고. MCP가 대체 뭐임
Contents
AI를 불렀는데 제가 자료를 나르고 있었습니다선풍기는 달라도, 꽂는 모양은 맞추잖아요그럼 이제 일정표 배달은 안 해도 됨?이런 연결 규칙은 왜 만들었을까요?

AI를 불렀는데 제가 자료를 나르고 있었습니다

내 일정을 읽어 달라고 부탁했는데
나
이번 주 내 일정 보고 빈 시간 좀 찾아줘.
AI
일정 내용을 복사해서 붙여 주세요.
나
아니. 시간을 아끼려고 너한테 물어본 건데.
AI 앱과의 가상 대화 · 실제 채팅이나 서비스 이용 화면이 아닙니다.

결국 캘린더를 열었습니다. 금요일 오후 7시 저녁 약속, 토요일 오후 3시 영화. 하나씩 옮겨 적었습니다.

AI는 빈 시간을 찾아줬습니다. 일정은 제가 날랐고요.

AI가 도와준다더니, 자료는 내가 날랐다.
한 인물이 서류철을 내밀고 다른 인물이 받아 드는 장면
가상 대사 · 원본 GIF: Handing over documents / Tenor

제가 쓰는 AI 앱은 그 캘린더와 연결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일정은 캘린더에 있고, AI는 못 보고, 저는 둘 사이를 왕복하고 있던 거죠.

선풍기는 달라도, 꽂는 모양은 맞추잖아요

선풍기는 바람을 만들고, 전기스탠드는 불을 켭니다. 하는 일은 달라도, 맞는 플러그 규격을 쓰면 같은 콘센트에 연결할 수 있죠. 선풍기를 살 때마다 선풍기 전용 콘센트를 새로 만들진 않잖아요.

전기는 쓰고 싶은데, 꽂는 모양부터 다름.
뮤비 속 멀티탭. 위쪽 220V 표기에는 둥근 구멍, 아래쪽 110V 표기에는 일자 구멍이 보인다.
스낵타운 〈전기〉 공식 M/V · 00:15 장면 발췌 · 위 카피는 가상 대사입니다.
110V·220V는 전압 표기입니다. 여기서는 연결 모양만 비유합니다. 전압과 플러그 구분

AI 앱에 다른 프로그램의 기능을 연결할 때도 비슷합니다. 일정 읽기, 문서 읽기처럼 하는 일은 달라도, 연결하는 방법은 함께 쓸 수 있게 맞춰두는 거예요.

이렇게 AI 앱과 다른 프로그램이 부탁하고 답을 받는 방식을 맞춰둔 공통 규칙이 MCP입니다.

바람은 선풍기가 만들듯, 실제 일은 연결한 프로그램이 합니다. 연결 규격이 대신 일을 하는 건 아니고요.

그럼 이제 일정표 배달은 안 해도 됨?

이번엔 MCP를 지원하는 AI 앱에 일정 읽는 프로그램을 연결했다고 해봅시다. 내 캘린더를 읽을 수 있도록 설정도 해둔 가상 상황이에요. 등록된 일정은 금요일 저녁 약속과 토요일 영화, 두 개입니다.

저는 똑같이 "이번 주 언제 비어?"라고 물었습니다.

일정 읽기 기능이 연결된 AI 앱 · 가상 예시
제가 옮기던 일, 프로그램이 처리함나는 "이번 주 언제 비어?"라고 물었습니다.
1. 부탁AI 앱

일정 읽는 프로그램에
"이번 주 일정 가져와줘."

2. 확인일정 읽는
프로그램

캘린더를 확인하고, 아래 일정을 AI 앱에 돌려줍니다.

저녁 약속금요일 오후 7시
영화토요일 오후 3시
3. 답변AI

받아 온 일정을 보고
"일요일 오후엔 등록된 일정이 없네요."

AI 앱 ↔ 일정 읽는 프로그램요청·결과를 주고받는 공통 방식 = MCP
단계를 쉽게 풀어쓴 가상 화면 · 실제 캘린더 연결이나 일정 수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AI 앱이 연결된 프로그램에 일정을 읽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저는 질문만 했지, 일정표를 옮기진 않았어요.

잘 읽어오니 신납니다. 한 가지 더 부탁했습니다.

기세를 몰아 한 가지 더 부탁했는데
나
그럼 일요일 오후 2시에 약속 하나 넣어줘.
AI
이번 연결은 일정 보기만 돼요. 새 일정은 추가할 수 없어요.
AI 앱과의 가상 대화 · 실제 채팅이나 서비스 이용 화면이 아닙니다.
달력은 봤는데. 약속은 못 넣는다고?
종이에 도장을 찍고 들어 올려 REJECTED라는 결과를 보여주는 장면
가상 대사 · 원본 GIF: Rejected stamp / Tenor

달력을 들여다볼 수 있다고 약속까지 써넣을 수 있는 건 아니었네요.

MCP가 원래 읽기만 되는 건 아닙니다. 무엇을 할 수 있는지는 연결한 프로그램의 기능과 허용한 범위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런 연결 규칙은 왜 만들었을까요?

플러그 모양이 제각각이면 새 제품을 살 때마다 연결 방법부터 고민해야겠죠. AI 앱도 기능을 연결할 때마다 따로 맞추는 일을 줄이려고, 함께 쓸 수 있는 약속을 정한 겁니다.

물론 아무 앱에나 저절로 붙는 건 아닙니다. 양쪽이 MCP를 지원해야 하고, 새 앱에서도 필요한 연결 설정과 허용은 해야 합니다.

이번에 제가 한 일은 "언제 비어?"라고 물은 것뿐입니다. AI를 쓰려고 일정표부터 옮기는 일은 빠졌네요. 이제 좀 도와주는 느낌입니다.

알다가도 모를 인터넷 세상 생존기 · 22편

글 속 장면은 설명을 위한 가상 장면이며, 실제 MCP 연결이나 자료 수정 사례가 아닙니다.

출처: MCP 소개 · MCP 아키텍처 · MCP 명세: Tools · 지난 편: API 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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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불렀는데 제가 자료를 나르고 있었습니다선풍기는 달라도, 꽂는 모양은 맞추잖아요그럼 이제 일정표 배달은 안 해도 됨?이런 연결 규칙은 왜 만들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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