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Tune OS SearchTune OS
Home Blog About
가이드

홈페이지는 만들었는데, 구글은 왜 모를까? SEO·GEO 입문

떡볶이집 홈페이지 하나로 SEO·GEO·테크니컬 GEO의 기초를 이해해 봅니다. 구글이 페이지를 찾고 정리하는 과정부터 검색형 AI가 자료를 참고하는 원리까지 쉽게 설명합니다.
서치튠 블로거's avatar
deleted's avatar
서치튠 블로거,deleted
Aug 31, 2026
홈페이지는 만들었는데, 구글은 왜 모를까? SEO·GEO 입문
Contents
잠깐. 구글은 내 사이트를 어떻게 찾는데?짜잔. 미리 읽어둔 검색용 목록이 있습니다.그래서 SEO는 대체 뭘 하는 건데?그럼 GEO는 또 뭐임?짜잔. 검색형 AI도 먼저 자료를 찾습니다.뭘 써놔야 알아먹는데?아니, 테크니컬 GEO는 또 뭔데?정답. 일단 메뉴를 읽을 수 있게 고칩니다.그래서 오늘 뭘 하면 됨?

떡볶이집을 열었다고 해봅시다.

홈페이지도 만들었습니다. 로고 넣고, 메뉴 넣고, 떡볶이 사진도 큼직하게 박았습니다. 폰트 고르는 데만 두 시간 썼으니 거의 대기업임.

그런데 구글에 가게 이름을 검색하면 안 나옵니다.

분명 공개 버튼은 눌렀습니다. 근데 구글이랑은 아직 초면임.

나: 홈페이지 공개함

재킷을 들고 검색 결과를 찾듯 두리번거리는 반응 짤...
구글: 누구세요

여기서 알아둘 게 하나 있습니다. ‘홈페이지 공개’와 ‘검색에 등장’은 같은 버튼이 아닙니다.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면 SEO, GEO 같은 단어도 훨씬 덜 수상해집니다.

잠깐. 구글은 내 사이트를 어떻게 찾는데?

우리가 ‘강남역 떡볶이’를 검색할 때마다 구글이 모든 홈페이지를 새로 읽는다고 생각해봅시다.

검색 한 번에 인터넷 정주행. 떡볶이가 문제가 아니라 아침 먹어야 합니다.

짜잔. 미리 읽어둔 검색용 목록이 있습니다.

구글은 검색할 때 그 목록에서 맞는 결과를 고릅니다. 그런데 목록은 누가 채우냐고요? 순서가 이렇습니다.

먼저, 페이지를 찾아가서 읽어옵니다. 자동으로 웹을 돌아다니는 프로그램을 ‘크롤러’라고 합니다. 구글의 크롤러는 Googlebot이고요. 다른 페이지의 링크나 사이트맵 같은 경로로 주소를 발견한 뒤 내용을 가져옵니다. 이 수집 과정을 크롤링이라고 부릅니다.

크롤러 근무 중

노트북 앞에서 앞발로 빠르게 타이핑하는 고양이 밈...
링크를 눌렀더니 링크가 또 있음

다음으로, 읽은 내용을 정리합니다. 무슨 주제의 페이지인지, 어떤 정보가 있는지 분석해 거대한 검색용 데이터베이스에 정리합니다. 이게 색인입니다. 도서관에서 책 내용을 분류해 목록에 넣는 것과 비슷합니다. 읽어온 페이지가 전부 색인에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검색은 그다음입니다. 사람이 질문하면 색인에서 관련 있는 결과를 고릅니다. 질문과의 관련성, 정보의 품질 등 여러 신호를 봅니다. 목록에 들어갔다고 모든 검색에서 맨 위에 나오는 것은 아니죠.

  1. 01 · 발견크롤링

    주소를 찾아 페이지를 읽어옴

  2. 02 · 정리색인

    내용의 의미를 분석해 정리함

  3. 03 · 선택검색 결과

    질문에 맞는 결과를 고름

도서관 목록에 내 책이 있다고, 누가 ‘요리책’만 물어봐도 내 자서전을 꺼내주지는 않는 것과 같습니다. 자서전에 라면 먹은 얘기가 한 번 나온다고 해도요.

그래서 SEO는 대체 뭘 하는 건데?

검색엔진이 내 페이지를 찾고 이해하도록 돕고, 검색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작업입니다. 영어로 Search Engine Optimization. 줄여서 SEO.

알파벳 세 개 때문에 낯설었지, 결국 ‘찾아올 수 있고, 읽을 수 있고, 쓸모 있는 페이지’를 만드는 일인 겁니다.

SEO 검색했더니 GEO까지 나옴

얼굴 위로 수학 공식이 겹치는 혼란스러운 계산 밈...
brain.exe 응답 없음

떡볶이집 홈페이지로 돌아오면 이런 일들입니다.

  • 메뉴 페이지가 어디 있는지 링크로 찾아갈 수 있게 만들기.

  • 가게 이름·위치·메뉴를 알아볼 수 있도록 제목과 본문 쓰기.

  • 없는 페이지로 연결되는 링크나, 내용을 못 읽게 하는 오류 고치기.

  • 포장 여부를 묻는 사람이 실제로 그 답을 찾을 수 있게 하기.

‘떡볶이’를 300번 써놓는 작업은 아닙니다. 그건 SEO가 아니라 떡볶이 도배임.

검색엔진에게만 잘 보이려 하지 말고, 이 페이지가 어떤 질문에 답하는지부터 분명하게 만드는 겁니다.

그럼 GEO는 또 뭐임?

검색 결과에서 보통 우리는 제목과 링크를 보고 직접 페이지를 고릅니다.

링크를 하나씩 열기 귀찮으면 AI한테 그냥 물어봅니다.

“강남역 떡볶이 포장되는 데 있어?”

배고픈데 질문까지 공문처럼 쓸 필요는 없으니까요.

그런데 AI는 이걸 어떻게 알고 답할까요?

짜잔. 검색형 AI도 먼저 자료를 찾습니다.

구글의 AI 개요·AI 모드가 한 예입니다. 관련 자료를 찾아온 다음, 그걸 바탕으로 질문에 맞는 답변과 출처 링크를 만듭니다. 질문 하나를 여러 관련 검색으로 쪼개서 살펴보기도 하고요.

가게 위치만 찾는 것으로는 부족하겠죠. 영업시간도 보고, 포장 가능한지도 알아야 하니까요.

쉽게 말해 자료를 펼쳐놓고 답하는 오픈북 방식에 가깝습니다. AI가 실제로 떡볶이를 먹어보고 ‘이 집 튀김 괜찮네’ 하고 추천하는 구조는 아닙니다.

AI가 떡볶이 먹어보고 추천함?

표정이 굳었다가 NOOO라고 외치는 오피스 반응 짤...
아뇨. 자료 읽는 중인데요

이때 우리 페이지가 참고할 만한 자료가 되도록 정리하고, 실제 답변에 어떻게 인용되는지 살펴보는 쪽이 GEO(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입니다.

여기서는 웹 검색을 사용하는 AI를 설명한 것입니다. 모든 AI가 매번 같은 검색을 하거나 같은 자료를 쓰는 것은 아닙니다.

뭘 써놔야 알아먹는데?

같은 가상의 가게입니다. 홈페이지 소개가 이렇습니다.

사이트 소개“떡볶이를 팝니다. 맛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정보는 없습니다.

주소 없음. 영업시간 없음.

불난 방에서 태연하게 커피를 마시는 THIS IS FINE 밈...
근데 브랜드 감성은 살아있음

맛있다 말고 포장 여부요.

그럼 이렇게 적습니다.

맵다떡볶이 강남역점

매장 식사 · 포장 가능

11:00–21:00 · 주문 마감 20:30
월요일 휴무

이제 질문에 답할 재료가 있습니다. 사람도 알아볼 수 있고, 이 페이지를 참고하는 검색 서비스도 확인할 정보가 생겼습니다.

이 문장을 적으면 무조건 AI가 추천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답변에 필요한 사실을 제공하는 것과, 실제 답변에 선택되는 것은 다른 단계입니다.

그래도 우리 가게의 휴무일까지 AI의 눈치에 맡길 수는 없으니까요.

아니, 테크니컬 GEO는 또 뭔데?

GEO 겨우 이해했는데 앞에 단어가 하나 더 붙었습니다. 끝난 줄 알았는데 2페이즈임.

거창한 이름은 잠깐 내려놓고, 방금 만든 메뉴 페이지부터 봅시다.

예를 들어 메뉴 설명을 아주 잘 써뒀는데 다음 상태라면 어떨까요?

  • 메뉴 링크를 누르면 ‘페이지가 없습니다’가 나옴.

  • 메뉴를 읽으려면 회원가입과 로그인이 필요함.

  • 화면에는 메뉴가 보이는데, 검색엔진이 페이지를 읽는 과정에서는 오류 때문에 메뉴가 빠짐.

정답. 일단 메뉴를 읽을 수 있게 고칩니다.

문장만 더 감동적으로 써도 로그인창은 안 열립니다.

이런 식으로 AI 검색을 염두에 두고, 사이트의 정보를 가져오고 읽는 데 걸리는 기술 문제를 손보는 일을 여기서는 테크니컬 GEO라고 부르는 겁니다. 별도의 통일된 공식 규격 이름은 아니어서, 제공자마다 범위는 다를 수 있습니다.

크롤러: 메뉴 좀 볼게요

철문을 붙잡고 LET ME IN을 외치는 반응 짤...
사이트: 먼저 로그인하세요

기술 SEO랑 겹치는 부분이 많겠죠? Google도 자사 AI 검색 최적화는 기존 SEO 원칙과 연결된다고 설명합니다. 이름이 늘어났다고 홈페이지도 두 벌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참고로 ‘자바스크립트를 쓰면 검색이 안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구글은 자바스크립트를 실행해서 페이지를 읽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읽힌 결과가 정상인지가 중요한 겁니다.

구조화 데이터도 이때 나오는 말입니다. 가게 이름·주소·영업시간 같은 값에 ‘이건 이름’, ‘이건 영업시간’이라는 의미표를 붙이는 방식이라고 보면 됩니다. 본문과 맞는 정보를 설명하는 것이지, 정보를 사실로 바꿔주는 인증 도장은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 뭘 하면 됨?

  • SEO: 검색엔진이 페이지를 찾고 이해하게 하고, 독자의 질문에 답할 수 있게 준비하기.

  • GEO: AI 검색 답변에서도 참고할 만한 자료를 만들고, 설명과 출처가 어떻게 전달되는지 살피기.

  • 테크니컬 SEO·GEO: 그 과정에서 사이트에 접근하고 읽는 데 걸리는 기술 문제를 고치기.

새로운 약자를 외우기 전에 내 홈페이지를 한 번 열어보면 됩니다.

처음 온 사람이 ‘여기는 뭐 하는 곳이지?’, ‘내가 원하는 걸 해주나?’, ‘조건은 뭐지?’에 답을 찾을 수 있는지요.

떡볶이집이면 우선 포장되는지부터 적읍시다. 고객은 브랜드 철학을 포장해 갈 수는 없으니까요.


deleted · 서치튠 기고

참고한 원리: Google 검색의 세 단계 · Google AI 검색 가이드 · 검색 기술 요건 · 구조화 데이터의 역할

Share article
Contents
잠깐. 구글은 내 사이트를 어떻게 찾는데?짜잔. 미리 읽어둔 검색용 목록이 있습니다.그래서 SEO는 대체 뭘 하는 건데?그럼 GEO는 또 뭐임?짜잔. 검색형 AI도 먼저 자료를 찾습니다.뭘 써놔야 알아먹는데?아니, 테크니컬 GEO는 또 뭔데?정답. 일단 메뉴를 읽을 수 있게 고칩니다.그래서 오늘 뭘 하면 됨?

서치튠 블로그

RSS·Powered by In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