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만 보러 왔는데 왜 알림 허용하래? 웹 알림이 대체 뭐임
안맵다떡볶이 신메뉴가 궁금해서 홈페이지를 열었습니다.
메뉴판을 보려는데 화면 위에 먼저 질문이 뜹니다.

이거 허용하면 뭐가 오는데?
웹사이트가 나중에 브라우저 알림을 보내도 되는지 묻는 겁니다. 새 메뉴 소식일 수도 있고, 주문 상태 알림일 수도 있어요. 어떤 내용을 보낼지는 그 사이트가 정합니다.
허용하면 브라우저와 기기 설정에 따라 그 사이트의 알림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열어둔 페이지 안에만 뜨는 안내문과는 달라요.
즉, ‘허용’은 “메뉴판 보여줘” 버튼이 아니라 “이 사이트가 나에게 알림을 보내도 돼” 쪽에 가깝습니다.
그럼 차단하면 떡볶이도 못 봄?
보통은 아닙니다. 메뉴를 읽는 데 알림 허용이 필요한 건 아니니까요.
알림이 필요하지 않다면 차단하고 그대로 메뉴를 보면 됩니다. 알림 구독은 나중에 생각해도 안 늦어요. 그런데 손이 미끄러졌습니다.

아, 실수로 허용 눌렀는데?
끝난 거 아닙니다. Chrome에서는 설정의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 → 사이트 설정 → 알림에서 허용한 사이트를 바꿀 수 있어요. 방문 중인 사이트라면 주소 옆 사이트 정보 → 사이트 설정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바꿨다고 이미 본 메뉴판이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앞으로 받을 알림의 허용 여부를 고치는 거죠.
나: 설정에서 알림 껐어. 이제 메뉴 좀 볼게.
친구: 그래. 떡볶이보다 알림이 먼저 도착하면 곤란하지.
결론. 이건 왜 생겼는데?
웹사이트는 새 소식이나 주문 상태처럼 나중에 알려줄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브라우저가 먼저 “이 사이트가 알림 보내도 돼?” 하고 묻는 겁니다.
오늘은 이것만 기억하면 됩니다. 알림 허용은 사이트를 읽기 위한 입장권이 아닙니다. 필요할 때만 허용하고, 실수로 눌렀다면 나중에 바꿀 수 있어요.
표지 사진: James Arup Photography, 〈Angry Cat〉, CC BY 2.0, 크롭·문구 조판. 본문 짤 1: Tenor 〈징징이 NO THANK YOU〉 GIF. 본문 짤 2: Tenor 〈Simpsons Wrong Answer〉 GIF. 두 GIF에 상황에 맞춘 가상 대사를 덧붙였습니다.